[뉴스메이커] 북한에 울려퍼진 BTS·볼빨간사춘기 노래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재개함에 따라 북한에 울려 퍼진 대북방송 내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첫날 대북확성기 방송은 약 2시간 동안 송출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북한에 울려 퍼진 대북방송 내용들은 무엇이었을까요?<br /><br />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.<br /><br />대북확성기 방송이 재개된 건 무려 6년 만입니다!<br /><br />"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?"라는 멘트와 함께 '자유의 소리' 방송이 시작됐는데요<br /><br />6년 사이 대북 방송에도 조금의 변화가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눈길을 끈 건, 단연 BTS 노래였는데요.<br /><br />다이너마이트와, 버터, 봄날 등이 연이어 흘러나왔고, 볼빨간 사춘기와 아이유 노래 역시 송출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군 내에도 MZ세대가 많기 때문에 북한 청년들을 위한 노래로 아이돌 가수의 댄스곡 위주로 편성한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BTS 노래 만큼이나 북한 주민들을 호기심을 자극한, 방송 콘텐츠는 바로 날씨 예보입니다.<br /><br />날씨 예보는 예부터 즉각 효력을 발휘하는 대북 방송 콘텐츠로 평가받아 왔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의 엉터리 기상 예보보다 훨씬 정확한 예보가 반복되다 보면 북한 주민들이 대북 방송에 점차 귀 기울이게 되고 또 신뢰하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과거에 "오후에 비가 올 것 같으니 빨래를 걷으라"는 날씨 예보를 방송하자, 북한군이 이에 맞춰 행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었죠.<br /><br />날씨에 이어 우리 측 아나운서는 '북한 장마당 물가 동향'을 소개했는데 북한에서 거래되는 달러, 쌀, 옥수수, 휘발유 가격을 알려줬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지역마다 물가가 틀릴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"는 재미난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또한 "삼성전자의 손전화기가 전 세계 3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"는 소식은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여 주는 뉴스로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대북 확성기 방송은 최대 30km 거리까지 전달됨에 따라 북한군은 물론 일반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생각보다 클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죠.<br /><br />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잇따른 상황에서 정부가 언제 어떻게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이어갈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대북확성기 #대북방송 #BTS #아이유 #날씨 #오물풍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